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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정보/질병 정보

알레르기 비염 원인, 증상과 치료 방법

by Well스토리2 2022. 11. 10.

알레르기 비염 원인, 증상과 치료 방법

  알레르기 비염이란?

알레르기성 비염은 알레르기 염증반응으로 인하여 콧물, 재채기, 가려움증 및 코막힘 중 한 가지 이상의 증상을 동반하는 비점막의 염증성 질환을 의미합니다. 알레르기성 비염은 삶의 질을 떨어뜨리는 만성질환으로, 알레르기 비염의 유병률은 성인과 소아 모두에서 약 10%내외로 매우 높습니다. 

 

 

 

  원인

알레르기 비염을 일으키는 원인물질을 알레르겐이라고 하며, 이 종류는 매우 다양합니다. 알레르겐은 연중 계속 노출되는 것과 특정 계절에만 노출되는 것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1. 연중 노출되는 알레르겐: 집먼지 진드기, 곰팡이 포자, 애완동물 털(고양이, 강아지)

 2. 특정 계절에만 노출되는 알레르겐

  - 봄철: 자작나무, 참나무, 오리나무 꽃가루

  - 가을철: 쑥, 돼지풀, 환삼덩굴 꽃가루

 

 

  증상과 진단

알레르기 비염의 진단에 있어 중요한 것은 임상증상과 신체 검사입니다.

 

1. 임상증

수양성 콧물(맑고 흐르는 콧물), 재채기, 코가려움증, 코막힘 중 2가지 이상이 하루에 한 시간 이상 나타나면 알레르기 비염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눈 가려움증이 동반될 수 있으며, 이는 알레르기 비염의 특징적인 증상입니다. 그 외에도 야간에 숙면을 취하지 못해 주간 피로감, 무력감 또는 학습능력 저하 등이 나타날 수 있으며, 구강호흡이 장기간 지속되며 치아 부정 교합과 아데노이드 얼굴이 될 수 있습니다. 코막힘으로 코를 손으로 밀어올리는 행위와 이로 인해 콧잔등의 주름이 관찰되기도 합니다.

 

2. 신체검사

알레르기 비염에서는 창백하게 부은 코 점막과 부종성 종창이 나타나며, 급성 감염이나 만성비염으로 발적이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알레르기 비염이 의심되는 경우 피부반응검사나 혈액검사(혈청 특이 IgE 항체검사)를 통해 원인물질을 찾을 수 있으며, 원인물질(알레르겐)이 확인되면 알레르기 비염으로 진단합니다.

 

 

 

  치료 방법

알레르기 비염의 치료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알레르겐을 피하는 것입니다. 또한, 알레르기 염증 및 증상 조절을 위하여 약물치료, 면역요법, 수술치료 등을 병행합니다.

 

1. 회피요법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키는 원인물질을 회피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이를 위해서 사전에 정확히 원인물질을 진단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또한, 차가운 공기, 급격한 온도면화, 담배연기, 방향제나 스프레이 등에도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으므로 이러한 자극을 피해야 합니다.

 

2. 약물치료

약물치료는 환자의 증상과 중증도, 원인 등에 따라 상황에 맞게 복용해야 합니다.

 1) 항히스타민제: fexofenadine, cetirizine, levocetirizine, loratadine, desloratadine, ebastine
  - 항히스타민제는 재채기, 가려움증, 콧물 증상에는 효과적이나, 코막힘 증상에는 효과가 적습니다.

 2) 국소 스테로이드제: fluticasone, ciclesonide, mometasone, budesonide, triamcinolone
  - 국소 스테로이드제는 비염 치료에 가장 강력하고 효과적인 약제로, 항히스타민제와 달리 코막힘 증상을 포함한 비염의 모든 증상을 개선할 수 있습니다. 국소 스테로이드제 투여 12시간 정도 후에 효과가 나타나며, 연속투여 시 최대 2~7일간 효과가 있습니다. 비중격으로 분무되는 경우 출혈과 비중격 천공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사용 시 비강의 바깥방향으로 분부해야 합니다. 

 3) 비충혈제거제: 분무기 형태의 비충혈제거제는 비강 내 혈관을 수축시켜 빠르게 코막힘 증상을 완화시키지만, 1주일 이상 지속적으로 사용할 경우 약물유발성 비염을 일으키므로 사용에 주의해야하는 약물입니다.

 4) 전신적 스테로이드제: 국소 스테로이드제나 항히스타민제에 반응하지 않는 심한 염증과 코막힘이 있는 환자에게 단기간만 사용합니다.

 5) 류코트리엔 길항제: 알레르기 반응의 매개체인 류코트리엔의 작용을 억제하는 약입니다. 천식과 비염이 같이 있는 경증 환자에게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6) 항콜린제: 콧물 증상을 완화하는데 도움이 되지만, 코막힘, 재채기, 가려움증에는 효과가 없습니다.

 

 

 

3. 면역요법

 면역 요법은 원인이 되는 알레르겐(항원)을 소량부터 시작하여 점차 증량하여 인체에 노출시키는 치료로, 우리 몸이 알레르겐에 대해 면역조절을 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근본적인 치료법입니다. 원인물질을 피하기 어려우며 원인물질이 확실한 경우, 약물치료가 효과가 없는 경우 시행합니다. 피하주사 면역요법은 3~5년간 주기적으로 피하에 주사를 맞는 대표적인 면역요법입니다. 최근에는 설하 면역요법도 효능과 안전성이 입증되어 점차 시행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4. 수술치료

 일정 기간 약물 치료를 시도해도 반응이 없는 경우 수술적인 치료를 고려할 수 있습니다. 만성비후성 비염으로 하비갑개가 만성적으로 비후되어있는 경우 비갑개의 부피 감소를 비갑개 절제술, 비갑개 성형술, 비갑개 점막하조직응고술을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과도하게 비갑개를 축소하거나 절제할 경우 코 안의 생리적 기능이 손상되어 빈 코 증후군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또한, 이러한 수술치료는 시간이 경과함에 따라 증상이 재발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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